[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의 뤽 베송 감독이 '아바타'의 기술력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언급했다.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30일 개봉한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28세기 미래,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데인 드한)과 카리스마 에이전트 '로렐린'(카라 델러비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데인 드한, 카라 델러비인, 리한나, 에단 호크, 클라이브 오웬 등이 출연한다.

SF 영화에서는 상상력을 구현하기 위해서 그래픽이 중요한데, 이를 실감 나게 구현해내기 위해서 영화 제작을 미뤘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에 대해 뤽 베송 감독은 "미룬 것은 아니다"라며 일축한 후, "이런 프로젝트는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첫 몇 년 동안은 그저 원작을 들여다보며 그 속의 인물들, 세계들, 테마들만 탐구했다. 서두르지 않는 느린 작업이었던 것은 서둘러봤자 아직 기술력이 준비가 안 된 상태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뤽 베송 감독은 "기술력은 '아바타' 이후 비로소 준비됐다"라면서, "지금 남은 한계는 상상력뿐이다. 기술력으로는 이제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 내겐 큰 행운이다. 그리고 드디어 4년 전쯤에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만들어보자고 나섰다. 지식과 광기와 용기가 모두 준비된 듯해서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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