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 월드 파이널' 릴레이 인터뷰 <6> 왁킹 댄서 최은옥(SOUL CHOI)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꿈을 갖고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길 바랍니다."

세계청소년댄스대회인 '에임하이 월드 파이널'이 2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각국의 선수들이 더운 날씨 땀을 흘려가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플레이를 보고 평가할 심사위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 여섯 번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2001년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행사인 '스트릿 잼(Street Jam) Vol.1'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왁커 최은옥(SOUL CHOI)이다.

'에임하이 월드 파이널'의 심사위원을 맡은 최은옥은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최은옥은 "둘째가 태어난 지 6개월이 됐다. 이제 다시 천천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재 레슨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계속 심사와 워크샵에 참여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심사위원이 된 소감을 묻자 그는 "멋진 대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기대되고 설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은옥은 9월 6일 열리는 에임하이의 '스트릿 올 스타일 퍼포먼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나이 제한 없이 2인 이상 단체 선수들이 출전하며, 3분 이내의 퍼포먼스로 구성된다. 모든 경연 후 접수 합산으로 순위가 발표된다. 우승팀에겐 상금 300만 원, 트로피, 부상이 준우승팀은 상금 100만 원, 트로피, 부상이 수여된다. 최은옥은 "퍼포먼스 대회인 만큼 춤과 음악, 흐름, 구성을 보며 멤버들의 호흡까지 중요하게 심사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임하이는 '스트릿 올 스타일 일대일 배틀'도 진행된다. 오는 23일 마지막 한국예선과 9월 5일 '에임하이 월드 파이널' 당일 마지막 와일드카드를 뽑는 최종예선전이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이후 16강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이 대회는 13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다.

그 나이 때의 에피소드를 묻자 최은옥은 "21살, 팝핀팀인 엑스타시의 멤버였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수상도 많이 했고, 춤에만 열중했던 모습이 순수했다. 그 열정이 무식할 만큼 용감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때는 댄서팀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서로가 축제처럼 즐겼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 느껴졌던 축제의 느낌이 없다. 행사가 양적, 질적으로 발전되는 것은 좋으나 파티 문화가 많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최은옥은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꿈을 갖고,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길 바란다. 당장 배틀이나 무대를 보고 춤을 추기보다 음악을 느끼고 즐기는 마음으로 배틀이나 대회도 함께 이뤄내길 바란다"며 청소년 댄서들에게 조언의 메시지를 남겼다.

세계 댄스 유망주들의 치열한 대결을 볼 수 있는 세계청소년댄스대회 '에임하이 월드 파이널'은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악스홀에서 열린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대회 정보는 에임하이 공식 홈페이지(aimhighw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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