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불타는 금요일 나홀로족은 고독하다. 하지만 현재의 고독은 미래, 견고한 시간의 발판이다. 이왕 홀로지내는 시간, 감수성과 문학성을 갖춘 로맨스 소설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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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리의 특별한 로맨스/레베카 밀러 저/문학동네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는 2009년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동명 영화의 원작소설이다. 영화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는 로빈 라이트, 키아누 리브스, 모니카 벨루치, 줄리앤 무어, 위노나 라이더,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고, 원작소설을 집필하고 직접 메가폰을 잡은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레베카 밀러는 집필 단계부터 영화화할 것을 염두에 두고 소설을 썼다고 한다.

저자  레베카 밀러 Rebecca Miller
소설가, 영화배우, 시나리오작가, 영화감독. 1962년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극작가 아서 밀러와 사진가 잉 모래스의 딸로 태어났다. 예일 대학교에서 회화와 조소를 전공한 후, '헨리 이야기',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미세스 파커'등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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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밤의 코코아/다나베 세이코 저/포레

스무 살 넘어 여자는 연애다운 연애에 도전한다. 만남, 탐색, 열중의 시간을 거쳐 나중에 생각하면 이때가 최고였다 싶을 정점을 찍고, 스륵스륵 환상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이별을 예감하다 혼자가 된다. 가끔은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리고, 허망하게 뺏기기도 하고, 잡았다 놓치기도 하면서 그녀들의 심장은 꼬독꼬독해지고 밤은 더 고독해진다. 잠 못 이루는 밤 코코아를 홀짝이며 되새기는 연애의 쓸쓸하고 무지근한 뒷맛이란! 그래도 세상엔 아직 좋은 남자들이 가득할 거라 믿는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고 우아하면서도 소박한 다나베 세이코 베스트 연애소설집. 일본 80만 독자가 열렬히 공감한 이십대의 사랑 이야기 열두 편.

저자 다나베 세이코
192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쇼인여자전문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꽃농장'으로 데뷔한 이래 1964년'감상여행'으로 제50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고, 1987년'꽃 같은 옷 벗으니 휘감기네'로 여류문학상, 1990년 제10회 일본문예대상, 1993년'비뚤어진 일차'로 제2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1994년 제42회 기쿠치칸상, 1998년'도톤보리에 비 내리는 날 헤어지고 처음'으로 요미우리문학상, 이즈미교카문학상, 이하라사이카쿠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서른 넘어 함박눈''침대의 목적''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두근두근 우타코 씨''노리코, 연애하다''아주 사적인 시간''딸기를 으깨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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