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윗 턱이나 아래턱의 앞니가 튀어나와 있는 경우를 돌출입이라고 부른다. 흔히 돌출입이 있으면 입이 자연스럽게 다물리지 않고,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며, 퉁명스러워 보이는 인상이 생긴다. 그래서 요즘은 방송에서도 “입툭튀”라는 용어를 쓰면서 희화화하기도 한다. 이런 돌출입은 치료가 필요한 치아와 턱뼈의 이상의 대표적인 예이다. 

돌출입의 치료는 튀어나온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수술을 하지 않는 치아교정 치료, 턱의앞부분만 수술을 하여 뒤로 집어 넣는 돌출입 수술, 위턱과 아래턱 전체를 집어 넣는 양악수술이 있다. 

 

치아교정 치료는 치아와 잇몸뼈가 튀어 나와 있고, 돌출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작은 어금니를 뽑고 그 공간을 이용하여 앞니를 뒤로 집어 넣는 치료이다. 수술을 하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치료 초기에 이를 뽑은 부분이 눈에 띈다는 단점이 있다. 

돌출입 수술은 치아 교정과 유사하게 치아를 포함한 잇몸뼈가 튀어 나온 경우, 수술로 턱의 앞부분을 뒤로 넣는 수술이다. 치아 교정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고, 심한 돌출입도 치료가 가능하고, 치아가 없는 부분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주로 직장 생활을 하는 성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하지만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회복기간이 1-2주정도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돌출입 치료에는 양악수술을 이용할 수도 있다. 양악수술을 하면 치아를 뽑지 않아도 된다. 또한 돌출입 뿐 아니라, 비대칭, 주걱턱과 같은 다른 문제도 한번에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수술범위가 돌출입 수술에 비해 넓고, 회복기간도 2-4주로 더 길다. 

돌출입은 돌출 부위와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고, 각각의 치료가 장단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하나의 치료법만을 고집하는 병원은 피하는게 좋다. 심한 돌출입을 치아교정만으로 치료하려다 돌출이 남는 경우도 있고, 돌출입 수술만 하는 병원에서 모든 치료를 돌출입 수술로 만 치료하려다 다른 문제를 남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돌출입의 진단에서 3D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돌출입 치료에 3D를 이용하고 있는 올소치과 황종민 원장에 따르면, 3D를 통하여 돌출을 포함한 여러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이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수술 전후의 3D 영상을 비교하여 봄으로써 환자 스스로도 정확하게 치료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올소치과 황종민 원장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