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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탄생한 밴드. 그래서 그 어느 팀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팀이 있다. 바로 락 밴드 이노센스(INNOCENCE)가 그 주인공이다. 

이노센스는 팝 락 밴드로 뮤지컬 배우 출신의 감성 록 보컬리스트 '유타 (U.TA)', 밴드 지향형 실력파 기타리스트 '박찬경 (C.K)', 유려한 테크닉의 건반 '김창회 (Xien)'로 구성됐다. 이노센스는 오는 18일 2015 아시아프(ASYAAF)에 초청에 이어 8월 8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단독 공연을 열 예정이다.

특히 보컬 유타의 화려한 경력이 눈에 띈다. 지태는 그룹 'M.Street' 초기 멤버, '버즈' 2기 멤버을 시작으로 그룹 더 화이트, 뮤지컬 '캐쉬','샤이닝 스타'의 주연으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발라드와 락, 뮤지컬을 넘나드는 그와 함께 J락에 정통한 박찬경,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김창회가 함께하여 이노센스 특유의 색깔이 완성됐다.

이노센스는 6인조 비주얼 록밴드 '베르세인'에서 출발한다. 베르세인은 싱글 발표, 쇼케이스를 치렀지만 중국 진출을 두고 견해차를 보이며 팀이 깨졌다. 그중 가장 음악적인 성향이나 지향하는 바가 맞았던 세 사람이 새롭게 팀을 만들게 되어 탄생한 것이 '이노센스'다.

지난 5월 지태의 두 번째 도쿄 솔로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유타의 일본 소속사였던 SONY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노력으로 솔로 라이브 대신 현재 3인의 밴드 라이브로 공연했다. 당시 베르세인 라인업이 붕괴하는 좋지 않은 위기 속에서도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밴드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들은 일본 도쿄 라이브를 계기로 베르세인과는 별도의 3인의 새로운 그룹을 해나가기로 결의한다.

이노센스는 키보드, 어쿠스틱 기타, 보컬로만 이루어진 팀이다. 어쿠스틱 스타일의 내추럴함과 강렬하고 세련된 팝락의 느낌을 주는 악곡을 위주로 하여 이노센스만의 색을 대중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세 명 다 작곡, 작사, 편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음악을 지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밴드로서의 장점이 있다.

이노센스는 "일본 도쿄에서 게릴라 버스킹하며 느낀 게 많다. 대중에게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BOOWY, D'ERLANGER처럼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락음악으로 사랑받고 싶은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대중이 원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힌 소박한 밴드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노센스는 8월 중순 첫 싱글 앨범 'HUG'를 발표한다.

문화뉴스 조현제 기자 jhj@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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