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우리를 뜨겁고 순수했던 추억의 90년대로 응답하게 한 '응답하라 1994', 개성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로 '품절 대란'을 가져왔던 '터닝메카드', 단팥빵의 향수와 더불어 아시아 6개국으로 수출된 '제빵왕 김탁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2009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작품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올 한 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내고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기여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대상으로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후보자의 추천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콘텐츠 산업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분야 시상식으로,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방송 영상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단체)에게 수여하는 표창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분야의 우수 콘텐츠에 대한 시상 등 총 4개 부문에 대한 포상으로 이뤄진다.

정부 표창은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 총 17명을 선정할 예정으로, 콘텐츠 해외 진출을 통한 콘텐츠 산업 발전과 한류의 확산에 기여한 사람(단체)과 방송 콘텐츠 제작, 유통, 수출 등을 통해 방송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단체)에게 수여한다. 정부 시상은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에서 국민에게 사랑받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콘텐츠를 대상으로 총 10개 작품을 선정해 대통령상, 문체부 장관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포상 후보자 추천 접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강만석)에서 받는다. 해외진출유공·방송산업발전유공분야는 8월 7일까지,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는 8월 17일까지 추천 접수를 해야 한다. 추천은 콘텐츠 유관기관과 단체, 일반 국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접수는 우편(접수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까지 유효)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자는 민간위원을 포함해 구성되는 전문가 심사위원회와 문체부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 행정자치부의 자격기준 최종 확인 등을 거쳐 11월에 최종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 분야 후보자(작)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홈페이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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