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미숙 인턴기자] 잠든 사이, 몸속으로 악령이 들어온다는 새로운 소재의 영화 '돈 슬립'이 오는 26일 개봉한다.

 

영화의 주인공 '베스(조셀린 도나휴)'는 수면 마비라는 수면 장애로 인해 매일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살고 있다. 그런 '베스'를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뿐만 아니라 그녀의 쌍둥이 동생 '케이트(조셀린 도나휴)'마저도 그녀의 고통을 외면한다. 얼마 후 '베스'가 자다가 목숨을 잃자 '케이트'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베스'의 남자 친구였던 '에반(제시 브래포드)'까지 악령을 보게 되자, '케이트'는 '하산 박사(제스 보레고)'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박사는 수면 마비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스스로 마비 상태에서 풀려나야 한다는 조언을 주고, 세 사람은 목숨을 건 도박과도 같은 치료를 감행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의 주요 소재인 '수면 마비'란 잠이 들었을 때나 잠에서 막 깨었을 때 환각에 의한 불안체험으로 인해 전신에 힘이 쑥 빠지는 현상이다. 환자는 공포심에서 일어나려고 하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 온몸이 묶여있는 상태가 되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소리도 거의 내지 못하는 상태이며 근육의 이완성 마비 때문에 사지가 저려서 몸이 쑤시고 아프기도 하다.

 

한편, '돈 슬립'은 일반적으로 ‘가위에 눌렸다’고 표현하며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수면 마비'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현실적으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경험할 수 있는 상황들을 담아내 아찔한 공포를 선사한다.

영화 '돈 슬립'은 2000년 개봉한 '데스티네이션' 이후 2011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까지 총 5편의 시리즈로 북미와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제작진의 새로운 신작으로 실감 나는 연출이 더해져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돈 슬립'에서 잠 못 이루는 수면마비에 걸린 쌍둥이 자매로 1인 2역을 맡은 조셀린 도나휴는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영화에서도 놀라운 캐릭터 몰입으로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 여성이 주인공인 호러 영화의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렇듯 '돈 슬립'은 특유의 공포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참신한 설정, 극한 호러, 속도감 있는 연출과 영화 중간중간 재미요소 또한 빠지지 않아 관객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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