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수상한가수'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14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의 초대 우승자는 갑수였다. 

첫 우승을 차지한 '갑수'는 이 날 방송에서 마지막 가수로 등장했다. 배우 황보라가 립싱크했으며 그는 "2일 동안 짧게 연습했지만 정말 절실하게 연습했다"며 자신의 가수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1986년생 32살, 캐나다 국적이라고 설명한 갑수는 "나는 예쁜 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메리트가 없었던 것 같다. 2년간 데뷔가 미뤄져 노래가 싫어지기도 했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배우 황보라가 립싱크한 갑수는 박진영의 ‘스윙베이비’를 불러 2연승을 달리던 코피프린스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황보라는 "너무 감사하다. 무대에 오른 지가 몇 넌이라 굉장히 소중한 무대다"라고 말했다. 갑수는 "1등을 해본 적이 없다"며 가슴 벅차 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갑수가 2010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TOP6 탑6안에 들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가수 정희주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이날 방송에는 갑수를 포함해 4명의 무명가수가 출연했다. 트로트 가수 장민호, 걸그룹 델마와 루이스, 아이돌 그룹 파란의 최성욱 등이었다.

한편, 14일 오후 8시 첫 방송된 tvN'수상한 가수'는 90분0 특별 편성되며 2회부터는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무명 가수를 양지의 무대에 세워 재조명받게 만드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 유명한 복제 가수가 무명 가수의 노래를 립싱크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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