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당신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줄 라만차 최강의 군단이 찾아온다.

오는 7월 30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한국 초연 10주년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세르반테스이자 돈키호테 역엔 '류정한'과 '조승우', 거리의 여인이자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엔 '전미도'와 '린아', 그리고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엔 '정상훈'과 '김호영'이 캐스팅됐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10주년 공연에 앞서, 2015년 캐스팅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작품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초연부터 함께한 류정한은 지난 10년 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성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맨 오브 라만차'에 어울리는 멋진 음색을 가진 배우이다. 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조승우는 뛰어난 연기로 작품의 빛을 발하게 하는 믿음직한 배우이며, 뮤지컬의 새로운 시장과 세계를 넓혀준 배우다. 이 두 배우와 함께 깊이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알돈자' 역을 맡은 전미도와 린아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여배우라고 생각한다. 두 배우가 보여줄 새로운 '알돈자'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산초'로 사랑받았던 정상훈은 더욱 깊어진 해석과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며, 새로운 '산초' 김호영은 그동안 여러 작품의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 높은 가치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오디컴퍼니와 첫 작업인 만큼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배우들과 함께 기존의 감동과 더불어 새로움을 찾아갈 작업이 즐겁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류정한, 조승우, 김호영, 정상훈, 린아, 전미도
특히 캐스팅과 함께 공개한 사진엔 400년을 뛰어넘은 세르반테스와 2015년 현시대 배우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엔 400년 전의 세르반테스의 책상을 매개체로 시대를 뛰어넘는 동일인물이자 다른 인물인 '세르반테스'를 표현한 두 배우(류정한, 조승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디컴퍼니는 "2015년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게 있어 기념비적인 의미를 가지는 해이다. 브로드웨이 50주년이자 한국 초연 10주년이며, 원작소설 '돈키호테'가 완간 된 지 400년을 기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진을 통해 세월을 뛰어넘은 '명작'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당시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이듬해 토니상 5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리바이벌 되는 작품이다.한국에선 2005년 국립 극장에서 '돈키호테'로 국내에 첫선을 보였으며, 2007년 '맨 오브 라만차'로 LG아트센터에 오르며 지금까지 10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는 30일까지 1차 티켓오픈 전 공연(7월 30일~8월 16일)에 해당하는 공연 예매 시 10%의 할인을 제공하며, 인터파크, 오픈리뷰, 예스24, 옥션, 티켓링크, 비씨라운지 등 예매처에서 BC카드로 결제 시 적용받을 수 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7월 30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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