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사업 공모 결과 발표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문화가 있는 날', 전국 각지에서 생활문화동호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놀이판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의 '문화융성' 체감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하나로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다섯 달 동안 진행될 '2015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사업'의 공모를 시행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크게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권역별 생활문화제 개최 지원 사업'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생활문화시설을 대상으로 기초 지역자치단체 단위의 주민 혹은 동호회의 발표 활동, 교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이번 공모를 통해 15개 광역시도의 37개 생활문화시설이 선정됐다. '권역별 생활문화제 개최 지원 사업'은 지역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하며, 7개 광역시도의 9개 지역문화재단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7개 생활문화시설에서는 개성 넘치는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제주시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에선 '만들고, 쓰고, 난장 피고, 모여서 장을 열고'를 주제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공예(7월), 휘호·그림·사진(8월), 공연(9월), 문화장터(10월)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 담양군에선 담양문화원 주최로 생활문화동호회와 지역주민들이 대나무의 색과 소리를 주제로 공연 및 전시 등 종합발표회를 열고, 경남 김해시 내외문화의집에서는 '엄마! 어디가?'를 주제로 한 뮤지컬 창작 활동을 통해 엄마들의 자아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되는 생활문화제를 시작으로, 9개 권역별로 생활문화동호회 교류 행사 및 주민 참여 축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들이 마무리되는 10월 말에는 종합 생활문화 축제인 '전국 생활문화제'를 열어,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과 권역별 생활문화제에서 발굴한 우수한 문화행사 및 동호회를 소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 권역별 생활문화제, 전국 생활문화제의 단계별 추진을 통해 생활문화 참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임으로써,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문화융성'을 이루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써,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민에게 문화시설 이용 혜택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 관련 활동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 생활문화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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