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보조금 지원 결정 힘입은 삼성전자, 텍사스주에 10년간 55조 이상 투자 계획

 

미국 텍사스주 파운드리 공장 건설 현장 / 사진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파운드리 공장 건설 현장 / 사진 =삼성전자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을 통과시킨 후 오랜 협상 끝에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9조원)의 대규모 공장 설립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에 화답하며 향후 10년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400억 달러(약 55조원) 이상을 투자해 첨단 파운드리 생산 시설과 연구개발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은 공급망 유연성 확보와 중국에 대한 견제를 위한 경제∙안보 전략으로 핵심 제조업 부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제조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반도체법을 입법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이번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는 미국 역사상 대규모 외국인 투자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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