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남 베트남에서 공산주의 스파이로 활동하는 베트남 혼혈 청년의 갈등 이야기
15일 저녁 8시부터 매주 1회씩 공개
[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가 오늘(15일) 공개된다.
'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다.
15일 공개되는 1화는 패망을 앞둔 자유 베트남에서 공산주의 스파이로 활동하는 주인공 대위(호아 쉬안데)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면서도 위트 있게 그린다.
남 베트남의 대위이자 북 베트남의 남파 간첩인 주인공은 공산당 간첩을 색출하는 임무와, 자유 베트남 군사 기관의 기밀 정보를 북으로 빼돌리는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와 베트남의 혼혈이자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역할을 가진 주인공이 극심한 내면적 갈등과 혼란을 겪으며 불안한 전개를 이어간다.
'동조자'는 지난주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통해 공개되어 미국 현지 언론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행동하게 만들 것이다"(IndieWire), "올해 HBO의 최고 작품"(Inverse), "주제의 무게를 잘 담아낸 블랙 코미디"(TV Guide) 등 박찬욱 감독의 스타일로 완성된 연출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는 15일(오늘) 저녁 8시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공개될 예정이며,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신희윤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