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시기는 2031년으로 예정...총사업비 협의에 따라 밀려날 가능성도 제시
대통령실, 제2집무실 또한 부처에 요청할 방침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한동훈, 국회 세종 '완전' 이전할 것...서울 개발의 '신호탄' 주장 2024.03.27 / [팩트체크] 한동훈 국회 세종시 이전 '민심달래기?'... '세종동 일대 63만㎡ 부지 설정'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한동훈, 국회 세종 '완전' 이전할 것...서울 개발의 '신호탄' 주장 2024.03.27 / [팩트체크] 한동훈 국회 세종시 이전 '민심달래기?'... '세종동 일대 63만㎡ 부지 설정'

[문화뉴스 이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27일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이 '민심 달래기', '표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공약으로 제시가 되었던 사항을 점검해 보았다.

국회 이전에 대한 사항은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시작된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집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제시됐다. 

사진 = 국회사무처 국회세종의사당의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PDF본 캡쳐 /[팩트체크] 한동훈 국회 세종시 이전 '민심달래기?'... '세종동 일대 63만㎡ 부지 설정'
사진 = 국회사무처 국회세종의사당의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PDF본 캡쳐 /[팩트체크] 한동훈 국회 세종시 이전 '민심달래기?'... '세종동 일대 63만㎡ 부지 설정'

당선 이후 지난해 10월 6일 세종의사당 국회 규칙안이 본회의 통과되면서 세종의사당 설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같은날 국회사무처에서 발표된 운영 규칙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일대에 약 63만1000㎡의 부지가 설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회의실이 이전될 것을 시사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2021년 7월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며 국회 이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이면서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2024년 1월 기준 국회 규칙 제정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세종시 국회 완공 시기는 기존 2027년에서 2031년으로 밀렸다.

또한, 이번해 상반기 예정된 총사업비 협의에 따라 날짜 변동 가능성이 있음이 시사되면서 완공 날짜는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국회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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