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아들 송주환,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 호소
이르면 27일 늦으면 28일 보석 여부가 결정될 예정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지난 2023년 12월 18일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송영길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지난 2023년 12월 18일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송영길 / 

[문화뉴스 이준 기자] 제22대 총선때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아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의 보석를 요구했다.

송 대표의 아들 송주환 씨는 지난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시민 연대의 힘을 빌려 다시 한번 애절한 호소를 한다"며 "(아버지 송영길이)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송 씨는 "무죄 추정의 원칙과 불구속 수사 및 재판의 원칙은 송대표에겐 언감생심의 배려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송 씨는 또한 “송 대표는 보석이 되더라도 재판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재판장의 소송 지휘에 따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며 “시민사회 원로와 4400명의 시민도 연명으로 송 대표의 도주나 증거인멸은 없을 것으로 믿고 보석 처벌 감수 확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 대표의 공판은 27일 오전 예정돼있으며, 보석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으면 다음날인 28일에 결정된다.

한편, 송 대표는 16대~18대와 20대~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5선 의원이다. 현재는 소나무당을 창당해 대표직에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약 6억60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살포하고, 불법 정치자금 약 7억6000만원을 받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이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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