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2023-24 시즌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16강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바이퍼스 크리스티안산이 데브레첸 슈펠러와의 2차전에서 27-27로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스코어 57-56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퍼스 크리스티안산은 이번 경기에서 측면 공격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로이스 아빙흐와 아니 바히레바 선수가 빠른 측면 공격으로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반면, 데브레첸 슈펠러는 센터백 니나 사보와 골키퍼 가브리엘라 바툴로비치의 롱 볼 전술을 통해 신속한 공격 전개를 시도했다.

경기는 전반부터 데브레첸 슈펠러의 밀집수비와 크리스티안산의 공격이 팽팽히 맞서며 진행되었다. 전반전은 데브레첸 슈펠러가 15-10으로 앞서나가며 우위를 점했다. 후반전에 크리스티안산은 거친 수비로 인해 2분 패널티와 7미터 스로우를 내주기 시작했으나,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아빙흐와 바히레바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바이퍼스 크리스티안산은 2022년 EHF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헝가리의 교리 아우디와 8강에서 다시 한번 격돌하게 되었다. 지난 결승전의 리매치가 될 이번 8강 경기에 대한 핸드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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