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MBC 김종배의 시전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 김종배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준석 대표는 26일 오전 전화연결을 통해 같은 경기 화성을 경쟁자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과 제3 지대인 개혁신당의 지지율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공 후보와 지지율이 벌어진 것에 대해 질문받자 "정책 토론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일부 동탄 주민들 사이에서는 '침대축구'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돈다"고 말했다. 또한, 토론과 대화의장이 빠른 시일 내에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권(윤석열 정부) 심판만을 내세우며 가는 경향이 있다며 비판했다.

여권 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만을 가진 국민이 개혁신당이 아닌 민주당으로 가는 이유에 대해 질문받자 이 대표는 "윤석열에 실망한 사람들이 거대 정당이며 심판이 가능한 민주당에 가지 않았나"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2년간 신나게 권력을 휘두르다 지금 와서 표를 달라는 것이 문제"라며 지적하며, "권력을 주면 다시 고개를 들 사람"이라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와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며 "능동적인 동선이 아닌 시장과 PK(부산, 울산, 경남)만 도는 것이 문제(지지율 하락)"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되는 개혁신당 류호정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종섭 주호주대사 문제,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임상부 교수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개혁신당에 합류했던 류호정 전 의원이 탈당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상의가 없었다"며 "낮은 지지율에 고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대답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에 대해서는 "명예로운 판단을 해야한다"며 "(기록 이첩 보류 중단 명령에 대한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박정훈 전 해병대 대령을 돕고 안타까움을 가져야한다"고 전했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이주영 전 교수에 대해서는 "현재 의료 대란과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인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며 "개혁신당에 한 표를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과 이재명의 치킨게임이 3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연금개혁, 저출산, 고령화 복지 등을 제때 건들지 않으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같이 장기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 "개혁신당이 용기있게 다룰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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