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9시 55분, EBS1

고통의 끝, 희망의 시작...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전망
고통의 끝, 희망의 시작...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전망

[문화뉴스 유송이 기자] EBS '명의'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고 대장 건강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대장 내시경에서 염증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설사와 변비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연간 약 140만 명의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또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 역시 1980년대 이전에는 희귀 질환에 속했지만, 가공식품, 육류 섭취 등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가 가능할까?

설사와 변비 증상이 반복되고, 배에 가스가 차 방귀가 시도 때도 없이 분출된다는 한 40대 여성.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난다. 한번은 버스에서 변을 지리는 실수를 한 뒤에는, 기저귀를 차고 외출을 해야 할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 환자는 요즘 늘고 있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믿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

 

혈변, 체중 감소... 염증성 장질환 주의보!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는 달리, 대장 내시경에서 염증이 발견되고 혈변과 체중 감소까지 유발하는 질환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 최근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젊은 층뿐 아니라 중년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염증이 대장에만 국한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 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질환이었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두 질환을 앓는 환자가 급증한 이유가 무엇이고 예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난치성 질환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찾아준 치료법은?

7년 전, 스무 살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찾아온 혈변과 참을 수 없는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던 남성은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 처음 증상이 발현된 이후, 하루에도 12번씩 화장실에 가고, 피가 섞인 변을 쏟을 정도로 고통이 극심했다. 7년이 흐른 지금, 회사 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고, 심지어 사이클이나 수영 같은 운동을 즐길 정도로 일상을 회복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악화되는 활동기와 증상이 안정되는 관해기가 반복되는 질환인데, 약물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6년째 관해기를 유지하고 있다. 관해기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장 건강을 지키는 식단 관리법!

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변하는 역할을 하는 대장. 장 건강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서구화된 식생활이 보급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 이후, 대장 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을 볼 때 식습관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걸로 보고 있다.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면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면역학적 이상을 초래한 걸로 추정한다.

실제로 다수의 환자들이 라면, 햄, 기름기가 많은 고기, 밀가루 음식을 섭취할 때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면 장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음식을 먹고, 또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 약물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식습관 관리를 어떻게 해야 대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한편, '명의'는 22일 오후 9시 55분 EBS1에서 방송된다.

문화뉴스 / 유송이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EBS1]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