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 · 춘희' 내달 공연...독립 위해 신분 위장한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사진=세종문화회관)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 · 춘희' 내달 공연...독립 위해 신분 위장한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사진=세종문화회관)

[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오페라단이 주세페 베르디의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 · 춘희'를 내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 · 춘희'는 1853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800년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원작과 달리 이번 공연은 1900년대 초반 경성을 배경으로, 기생으로 위장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주인공 '비올레타'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은 '경성이 배경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신분을 위장한 강인한 여성이 순수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인정받는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비올레타' 역에 이혜정과 이지현, '비올레타'가 사랑에 빠지는 대상인 '알프레도' 역에 정호윤, 손지훈 등 유수의 성악가들이 다양한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오페라 무대 위 성악가들이 입는 한복은 김영석 한복 디자이너가 맡는다. 이로써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하며 무대에 새로운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작 오페라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는 파리 사교계의 창녀 '비올레타'가 귀족 청년 '알프레도'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처지 때문에 그의 곁을 떠나 괴로워하다 결국 폐렴으로 사망한다는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인상적인 내용과 아름다운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베르디가 만든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받는다.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 · 춘희'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신희윤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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