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주연 '비닐하우스', 15일 일본→5월 29일 프랑스 개봉 예정

김서형,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 못해".... '비닐하우스' 글로벌 영화계 진출 / 사진=mimosafilms, ART HOUSE FILMS
김서형,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 못해".... '비닐하우스' 글로벌 영화계 진출 / 사진=mimosafilms, ART HOUSE FILMS

[문화뉴스 서예은 기자] 영화 '비닐하우스'가 15일 일본, 오는 5월 29일 프랑스에서 전격 개봉한다. 

지난해 7월에 개봉된 '비닐하우스'는 비닐하우스에 살며 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문정(김서형)이 간병하던 노부인이 사고로 숨지자 이를 감추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비닐하우스'는 사회적으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을 남기며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상, 왓챠상, 오로라미디어상 3관왕을 휩쓸었다. 

이문정 역을 맡은 김서형은 비극과 희망을 오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황금촬영상,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6관왕을 수상하며 한국 독립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

 김서형,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 못해".... '비닐하우스' 글로벌 영화계 진출 / 사진=영화 '비닐하우스' 스틸
 김서형,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 못해".... '비닐하우스' 글로벌 영화계 진출 / 사진=영화 '비닐하우스' 스틸

김서형은 일본 매체들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 “‘선택’을 그린 이 영화에서 문정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현대인의 어떤 면을 보여준다”라며, “때로는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지 못한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공감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바뀐다는 것을 문정을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희망은 내면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뉴욕아시안필름페스티벌과 베를린 한국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비닐하우스’에서 김서형의 명품 열연이 전 세계적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비닐하우스’는 일본과 프랑스에서 개봉을 확정 지었다. 

문화뉴스 / 서예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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