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양문정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Asian Film Awards, AFA)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관객 1,312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흥행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서울의 봄'은 지난 10일 홍콩에서 개최된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영화는 한국 현대사를 바꾼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하여, 탄탄한 시나리오와 압도적인 연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그리고 시대상을 담아낸 묵직한 메시지로 큰 호평을 받았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훈은 영화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전두광의 비서실장이자 반란군의 핵심 인물 문일평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훈은 수상 소감에서 '서울의 봄'과의 만남이 주는 의미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김성수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하며, 이번 수상의 모든 영광을 영화와 함께한 시간에 바쳤다.

김상범 편집감독 역시 '베테랑', '아가씨', '공작', '헤어질 결심'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5번째 편집상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의 쾌거를 달성하며, 자신의 탁월한 편집 능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서울의 봄'은 웰메이드 작품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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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