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의사들의 행위가 어느정도 잘못됐음을 인정...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길 시민들에게 요청
의사들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의료 체계를 혼란에 빠뜨려 주장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전공의 사직 사태, 의료 현장에 '비상'... 환자 및 의료진 부담 증가 /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다...전국 의사 5000명 서명 동참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전공의 사직 사태, 의료 현장에 '비상'... 환자 및 의료진 부담 증가 /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다...전국 의사 5000명 서명 동참

[문화뉴스 이준 기자] 전국 수련병원 소속 교수와 지도전문의 등 5000여 명이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의 해법 마련을 촉구하며 시국선언문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이 선언은 의사 16명이 제안한 '의료붕괴 경고 시국선언'에 대한 대규모 지지로, 지난 10일 기준 5236명이 연대 서명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우수한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지 않을 경우 전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임을 우려했다.

시국선언문에서는 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의료 위기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물으며, 정부는 필수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료정책에 대한 비판적 논의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공의들에 대한 위압적 발언과 위협을 중단할 것과 의료 붕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합리적인 해법을 도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교수·전문의 16명이 작성한 ‘2024년 의료 시국선언문’에 대해 언급되었다.

이 선언문은 정부의 강경 대응이 정부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신만 증폭시키고, 후배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의료 몰락을 구제할 대책을 제시하고, 전공의들과 현장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의 비판적 의견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국민, 의료계, 그리고 정부의 협력을 통한 진정한 의료 개혁의 시작을 간절히 바라며, 의료계 전반이 더 높은 수준의 전문가 정신을 바탕으로 자기 성찰과 변화를 추구할 것을 선언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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