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의 결혼으로 온라인이 뜨겁다. 각 언론 매체는 물론 방송 관계자들과 팬들은 이들의 비공개 결혼식까지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했다.

▲ 오랜 무명 시절을 끝내고, 스타 대열에 오르며 차예련과 행복한 결혼까지 한 '배우 주상욱' © KBS

자연스럽게 주상욱에게 관심이 몰리면서 과거 무명시절에 있었던 일화가 새삼 화제에 올랐다.

많은 팬이 알다시피 주상욱은 청소년 시절 19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후 오랜 시간 무명시절을 보냈다. 상황이 여의치 못해 어머니에게 변변한 집 한 채 사드리지 못한 것이 늘 안타까웠던 주상욱은 차츰 연기자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후, 바로 새집을 사러 나섰다.

한 번은 어머니와 함께 집을 보러 갔는데, 안내하던 공인중개사 대표는 주상욱 어머니에게 "아드님이 참 잘 생겼네요. 배우 하면 딱 맞겠네"라고 말을 했다.

이제 막 무명시절을 벗어나기 시작한 주상욱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미처 몰라봤던 것. 당시 주상욱은 본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동산 대표 앞에서 민망했다는 심경을 전했다.

담담하게 주상욱이 일화를 이야기하는 모습을 시청하던 팬들은 그야말로 빵터지는 순간이었다. 현직 배우에게 배우를 해보라고 권하는 부동산 대표의 아이러니한 행동과 무명 배우의 애환이 서린 일화에 팬들은 웃음 끝에 짠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한편, 주상욱 입장에서 기가 막힌 일화를 소개한 프로는 2011년 KBS2TV 승승장구로 당시, 현재 차예련의 시어머니이기도 한 주상욱의 어머니가 동반 출연, 아들 못지 않은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jun0206@munhwa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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