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대응, 인력 재배치 및 운영 축소... 전공의 복귀 움직임 미미
정부, 전공의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 의료계 반발 확산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전공의 사직 사태, 의료 현장에 '비상'... 환자 및 의료진 부담 증가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전공의 사직 사태, 의료 현장에 '비상'... 환자 및 의료진 부담 증가

[문화뉴스 이준 기자] 6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16일째를 맞는 가운데, 의료 현장의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환자뿐만 아니라 남은 의료진도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병원들은 환자 수 감소에 따라 병동을 통합하거나 의료진에게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정부는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7천854명에 대해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고, 이에 반발하는 일부 전문의도 사직서 제출에 동참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해 남은 의료진은 체력적, 정신적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대전 한 대학병원 교수는 "중증이 아닌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입원환자와 외래환자를 줄였다"며 "그런데도 전공의 4명이 서던 당직을 혼자서 하며 버텨야 하는데 체력과 정신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면허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해 의과대학 교수들 사이에서도 겸직 해제, 사직서 제출 등의 방식으로 반발하고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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