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대응 강화 위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188명 새롭게 위촉"
제공=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대응 강화 위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188명 새롭게 위촉"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3월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188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던 교사들이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 등의 부작용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사건 발생 시 학교로 직접 방문해 교사 대신 조사를 맡게 되며, 이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퇴직 경찰, 교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관을 모집했으며, 19일부터 20일까지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학부모 면담 기법, 사안 보고서 작성 요령 등 조사관이 갖춰야 할 공통 소양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21일부터 29일까지는 각 교육지원청별로 실습 중심의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는 학교폭력 사안 조사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원 등이 강사로 참여해 1:1 맞춤형 연수를 제공한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들은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하며, 서울시교육청은 3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학교 현장에서의 학교폭력 대응력을 강화하고, 교사들의 부담을 줄이며 교권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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