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경질 발표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SNS에 대표팀 훈련 사진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시안컵 4강에 진출까지 여러분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의 놀라운 여정을 함께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단 내부 갈등 사실이 밝혀지며 전술 능력 부재는 물론 리더십까지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고 물러나게 됐다.

문화뉴스 / 정현수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클린스만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