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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장연호 기자] '동성애'를 치료한다는 재활시설의 만행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 ⓒ paolaparedes

지난 24일(현지 시간) 여러 해외 온라인 미디어에서는 '동성애' 치료를 목적으로 세워진 재활 시설의 실체를 담은 사진들을 앞다퉈 보도했다. 해당 사진들은 에콰도르 출신 사진작가 파올라 페레데스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

▲ ⓒ paolaparedes

그는 최근 "당신이 변화할 때까지"라는 프로젝트 사진을 촬영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성소수자들의 짓밟힌 인권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으로 작가는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재활시설에 들어가 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지어에 마이크를 숨긴 채 재활 시설에 들어갔던 파올라는 그 곳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 ⓒ paolaparedes

재활 시설 직원들이 '동성애 치료'라는 명분으로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으며 성폭행을 일삼고 있었던 것.

이후 재활 시설을 나온 파올라는 자신이 목격한 것과 시설에서 탈출한 이들의 증언을 모아 실제와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 ⓒ paolaparedes

공개된 사진에서는 여성들에게 강제로 빨간 립스틱을 바르게 하고,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신게 하며 '여성다움'을 강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에 갇힌 여성들은 '치료'에 저항하면 잔인하고 폭력적인 처벌을 받으며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 

▲ ⓒ paolaparedes

파올라 작가는 "에콰도르 뿐 아니라 유럽, 미국, 남미 등 각국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철저히 외면 당하고 있는 성적소수자들에게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을 본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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