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80명이 그려낸 원화 작품 400여 점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과 볼로냐 아동 도서전 60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전시
1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건대입구 CxC 아트뮤지엄에서 개최

제공=씨씨오씨,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57th'
제공=씨씨오씨,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57th'

[문화뉴스 이하온 기자] 1월 4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감동하게 만드는 그림책 일러스트 원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전시전문기획사 ㈜씨씨오씨(대표 강욱)는 오는 1월 19일(금)부터 4월 21일(일)까지 서울 광진구 소재 CxC 아트뮤지엄에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57th'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4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60년간 이어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을 기념하는 뜻깊은 전시다. 또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전시와는 달리 씨씨오씨가 운영하는 단독 전시공간인 CxC 아트뮤지엄에서 진행, 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더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0년을 맞이한 '볼로냐 아동 도서전'과 57회 개최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볼로냐 아동 도서전(이하 BCBF)'은 이탈리아에서 일곱번째로 큰 도시이자 최초의 대학이 있는 볼로냐에서 열리는 아동 도서 박람회다. 1964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60년간 이어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해마다 세계 80여 국가에서 1,500개 이상의 출판사와 멀티미디어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아동 도서 박람회로 잘 알려져 있다. 박람회 기간인 4일 동안 3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세계적인 그림책 축제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참가하는 박람회이기도 하다.

그 중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도서전이 시작된 해보다 3년 후인 1967년부터 시작해 지난 2023년 제57회를 맞이했고, 권위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70~80여 명의 일러스트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70여 개국, 3천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이 이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최신 일러스트 트렌드와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총집합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의 일러스트 작가 80명의 원화작품 약 400점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  

이번 전시에는 2023년도에 선정된 일러스트 작가 80명의 원화작품 약 400여 점이 전시된다. 2023년 제57회 공모전에서는 91개 국가 및 지역의 4,345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 치열한 경쟁에서 단 2%만이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전시는 다섯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전개되는데 동물들, 여행, 연결, 미디어존, 일상 등의 큰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국내 그림책 출판사 25개사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그림책출판협회와 함께하는 특별 섹션도 선보인다.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들의 일러스트 작품과 책으로 출간된 다양한 그림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가 시작되기 전날까지 얼리버드 50% 할인 판매 중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57th'는 최신 일러스트 트렌드와 신진 일러스트레이터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 80명의 작품 400여 점을 소개한다. 2024년 1월 19일(금)부터 4월 21일(일)까지 CxC 아트뮤지엄에서 열리며 연중무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입장마감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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