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속 조조와 양수 갈등 모티프...원작 경극 재해석
12월 24일부터 2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사진=연극 '조조와 양수' 포스터
사진=연극 '조조와 양수'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손병호가 연극 '조조와 양수'를 통해 삼국지 속 조조로 변신한다.

연극 '조조와 양수'는 삼국지의 등장인물 조조와 양수의 갈등을 모티프로, 권력과 지식인 각각의 속성과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사색 등을 담은 작품이다.

1988년 톈진(天津) 창작경극페스티벌 최우수상, 극본, 주연배우, 연출 등 전 부문을 석권하며 중국 경극을 부활시킨 중국 창작 경극 대표작으로 꼽힌다.

2022년 명동예술극장에서 낭독공연으로 선보였고 2023년 12월 국내 초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2019서울극제 대상작 '집에 사는 몬스터', 2021 동아연극상 작품, 연기, 연출상 수상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파스타'의 임지민 연출이 낭독 공연에 이어 연출을 맡는다. 

경극 대본인 원작을 새로운 해석과 무대로 선보인다. 우리 전통악기의 라이브 연주, 미니멀하고 인상적인 무대미술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조조 역은 손병호, 양수 역은 이형훈이 맡는다. 그 외 임형택, 김정은, 김효영(생황), 박승원(율기), 송경근(송훈), 이소영, 권겸민, 우범진, 이승현, 이원준, 이정근, 채승혜, 이예빈 등이 함께 한다.

한편 '조조와 양수'는 오는 12월 24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