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초연
"강렬한 캐릭터들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선사하는 잊지 못할 경험"

사진=가상 세계의 범죄와 현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 던지는 연극 '조이'/ '조이' 공연팀 제공
사진=가상 세계의 범죄와 현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 던지는 연극 '조이'/ '조이' 공연팀 제공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창작아카데미 선정작인 연극 '조이'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초연된다.

이왕혁 작가가 작·연출을 맡은 '조이'는 현실에 이어 가상의 게임 세계에서 또 다시 아이를 잃은 남자가 그녀의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그간 외면하고 왜곡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진행되는 이번 작품은 가상 세계의 범죄들을 현실과 같은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지, 우리는 왜 완벽한 가상세계가 아닌 괴로운 현실 세계에 존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사회적, 윤리적 질문들을 던진다.

'조이'는 가상 세계의 삶과 범죄, 기억과 믿음에 관한 질문을 통해 현실과 가상, 인간의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이끌어낸다. 또한, 강렬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계자는 “'조이'는 가상세계가 현실의 대체재가 아니라 현실의 연장선으로 존재할 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다”라며 “가상세계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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