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컴백
전박찬, 이율, 정일우, 박정복, 최석진, 차선우 출연
내년 1월 예그린씨어터 개막

사진=레드앤블루 제공
사진=레드앤블루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가 6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공개됐다.

20일 공연기획사 레드앤블루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원제 'KISS OF THE SPIDER WOMAN')의 2024년 1월 개막소식을 알리며, 새로운 프로덕션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익(Manuel Puig)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념과 사상이 전혀 다른 두 인물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만나 서로를 받아들여가는 과정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인간애와 사랑을 다룬다. 

1976년 소설, 1983년 희곡 작품으로 선보여졌다. 1985년에는 윌리엄 허트(몰리나)와 라울 줄리아(발렌틴) 출연으로 영화화됐다. 1992년 동명의 뮤지컬로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이고, 1993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토니어워즈(Tony Awards) 베스트 뮤지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레드앤블루 제공
사진=레드앤블루 제공

국내에서는 2011년 초연 이후, 2015, 2017년 삼연까지 공연됐다. 정성화, 박은태, 최재웅, 김주헌, 김호영, 정문성, 김선호 등 수많은 스타 배우들이 거쳐가며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자신을 여자라고 믿고 있는 낭만적 감성의 소유자 몰리나 역에 전박찬, 이율, 정일우, 냉철한 반정부주의자 정치범 발렌틴 역에는 박정복, 최석진, 차선우가 함께한다. 

한편 '거미여인의 키스'는 내년 1월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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