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9일까지 진행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 20년 만에 고국 무대 데뷔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 20년 만에 고국 무대 데뷔 /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페라 무대에 올랐다.

테너 이용훈이 지난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역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용훈은 이날 서정적인 음색과 강렬한 힘을 겸비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투란도트의 수수께끼를 맞히기 위해 노래하는 '네순 Dorma'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용훈은 공연 후 인터뷰에서 "20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서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오페라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어려운 좁은 길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투란도트'는 오페라의 거장 자코모 푸치니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얼음처럼 차가운 공주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칼라프 왕자가 세 가지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투란도트'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9일까지 진행된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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