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아르띠앙서울 갤러리가 10월 25일까지 유정 개인전 '겹, 결'을 개최한다.

작가는 한지 위에 붓으로 글자를 한 자씩 써내려 가는 순간에 온 기력을 담아내며, 작가 자신을 글자 한 자, 한 자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작업은 작가가 지금, 이 순간에 ‘나로서 살아있음’을 포착하는 순간이라 표현할 수 있다.

작가의 붓끝에서 집합된 글자들은 작품에서 점이 되고 선이 되며, 하나의 궤도를 만들어 낸다.

 

아르띠앙서울 갤러리, 유정 개인전 《겹, 결》
아르띠앙서울 갤러리, 유정 개인전 《겹, 결》

작가는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궤도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발견하는 궤도의 공통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온 모습 그 자체의 근사함을 상기시키며, 각자의 이야기와 ‘살아왔음’을 느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켜켜이 쌓여 저마다의 모양을 가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의 삶과 닮은 모습을 찾아 보고, 각자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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