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0월 12일 - 11월 15일
- 곽우주, 루민, 박기훈, 신예진 참여

그룹전 'DREAMING DREAMS' 포스터 [제공=삼원갤러리]
그룹전 'DREAMING DREAMS' 포스터 [제공=삼원갤러리]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삼원갤러리가 곽우주, 루민, 박기훈, 신예진 작가의 그룹전 'DREAMING DREAMS' 를 개최한다. 

10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우리 모두의 가슴 속 소중하게 자리 잡고 있는 꿈, 그 작은 소망 하나하나가 모여 4인 작가의 개성 있는 화풍을 통해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하게 담아낸다.

곽우주 작가의 작품은 힐링과 평온의 공간이 담겨져 있으며 매 공간마다 등장하는 하나의 문을 통해 현실과 현실 너머의 세계를 암시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작품 속에 표현되는 자연 속 배경은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현실 너머의 세계를 향한 설렘과 기대를 품는 쉼터를 나타낸다. 작품 속 문을 통해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은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것들의 의미를 알려준다.

루민 작가는 평범한 일상과 추억을 들춰내어 작가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영감을 얻고 이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선망하는 작가의 작품이나 명품 브랜드, 다양한 패턴, 캐릭터 등 지극히 평범하고 눈에 익은 소재들을 특별한 가치와 개념으로 확장시켜 관람자로 하여금 일상의 공유, 표현의 재치, 반복 표현의 편안함과 더 나아가 마음의 안정과 치유를 함께 공감하는 작업을 한다.

박기훈 작가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동물에 대한 관심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지는 작품에서 나아가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인간 자신의 질문과 성찰을 담고 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지구에 생존하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에 대한 우리 인간의 인식과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동물과 도시의 모습을 한 캔버스에 담아냈다.

신예진 작가는 우리가 견뎌온 삶의 의미를 '왕관'으로 담아내어 다사다난한 모든 순간을 견뎌온 모두에게 빛나는 왕관을 선사한다. 바닥을 차곡차곡 어두운색부터 밝은색까지 서서히 겹쳐 쌓아 표현하는데, 어둠이 짙게 깔릴수록 왕관이 더 밝은 빛을 드러내듯 힘들었던 순간과 밝았던 순간을 모두 걸어온 이들에게 그들의 추억도 빛으로 찬란히 흘러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염원을 전한다.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DREAMING DREAMS'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는 4인 작가의 꿈이 한곳에 모여 빛을 밝히듯, 전시장을 찾는 모든 이들의 꿈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밝게 빛나기를 바라본다.

한편 삼원갤러리는 (주) 삼원특수지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로, 2004년 삼원페이퍼갤러리를 개관해 종이,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등의 전시를 선보였다. 이후 2021년 새롭게 설립된 삼원갤러리는 예술 영역을 확장하여 다양한 현대미술을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국내외 거장들의 다양한 판화를 감상할 수 있는 'THE MEMORIES - 특별 판화전' 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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