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비두리 개인전 ‘동물원(2009~2023)’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 최민건 작가 초대전 'a borderline between’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10월 주말 홀로 사색에 빠지기 좋은 청주의 전시 두 곳을 소개한다. 

사진=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제공

다양한 사진 촬영 기법으로 동물원을 관찰한 비두리 개인전 ‘동물원(2009~2023)’

다양한 기법으로 동물원을 관찰한 비두리 개인 사진전 ‘동물원(2009~2023)’이 개최된다.

‘동물원(2009~2023)’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동물원을 주제로 15년 동안 작업 중인 비두리 작가의 사진전이다. 전시는 총 3부와 전시를 여는 프롤로그 1점, 전시를 마감하는 에필로그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1부 ‘동물원을 보다’는 2009년부터 동물들을 만나러 간 작가 비두리의 시선을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기록한 흑백 작품 9점과 컬러 작품 11점을 선보인다. 2부 ‘동물원을 생각하다’는 2020년에 동물원에서 죽거나 사라지는 동물들을 인지한 작가가 장노출 기법으로 담은 사진 4점을 공개하며 동물들의 흔적을 통해 존재에 관해 이야기한다. 3부 ‘동물원을 느끼다’는 2022년부터 작가가 세상을 떠나는 동물들을 지켜보면서 적외선을 이용해 온도로 기록한 열화상 작품 11점을 전시한다. 

사진=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제공 / [주말 갈만한곳] 청주 10월 주말 홀로 사색에 빠지기 좋은 전시 2곳 추천
사진=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제공 / [주말 갈만한곳] 청주 10월 주말 홀로 사색에 빠지기 좋은 전시 2곳 추천

‘동물원(2009~2023)’은 동물과 동물원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작가는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어린이와 가족들이 많이 찾는 오창호수도서관 안에 있기에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작품 설치와 전시 연출을 했다”라며 “청주 지역
민에게 문화 감상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면도 고려한 이번 동물원 전시에 많은 관람을 바란
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사진=청주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제공 / [주말 갈만한곳] 청주 10월 주말 홀로 사색에 빠지기 좋은 전시 2곳 추천
사진=청주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제공 / [주말 갈만한곳] 청주 10월 주말 홀로 사색에 빠지기 좋은 전시 2곳 추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모호함 사이를 그린 최민건 작가 초대전 'a borderline between’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모호함 사이를 그린 최민건 작가 초대전 최민건 작가 초대전 ‘a borderline between’이 개최된다. 최민건은 국내외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서양화가로, 개인전 15회, 단체전 200여 회를 진행한 바 있다.

작가는 일상에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더욱더 모호해지는 것과 그 경계를 넘나들며 유희하고 방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여 점의 회화를 발표한다. 분화되고 다변하는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만의 시각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청주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제공 / [주말 갈만한곳] 청주 10월 주말 홀로 사색에 빠지기 좋은 전시 2곳 추천
사진=청주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제공 / [주말 갈만한곳] 청주 10월 주말 홀로 사색에 빠지기 좋은 전시 2곳 추천

최민건은 작가 노트에서 “다차원적인 공간에서 자신을 분열하고 차원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희하고 방황하는 나(현대인)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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