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부터 9월 2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 무극

사진=연극 '화양연화' 포스터
사진=연극 '화양연화'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극단 공백이 배우 정경호와 함께 연극 ‘화양연화’를 선보인다.

연극 ‘화양연화’는 사회의 차별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꿈의 공간 화양연화의 초대장을 받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서게 되는 이야기다. 

장애인, 범죄자, 동성애자 등 누구든지 모두가 동등한 공간이라는 설정이지만, 서로를 차별하고 비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작가 겸 연출 정광환은 “사회적 약자를 겨냥해 쓴 작품이 아닌, 모든 사회의 사람들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차별과 혐오는 사회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 ‘각설탕’, ‘목포는 항구다’, 드라마 '짝패', TV예능 ‘롤러코스터’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온 베테랑 배우 정경호가 주연을 맡았다. 험한 말과 차별을 서슴지 않는 쪽방촌 주민 민구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 외 김승희, 이선재, 정성일, 윤석준, 김승수, 이수경 등이 함께 한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하는 극단 공백은 2030 청년들이 모여 운영하는 단체로 매번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중견배우 정경호와 어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화양연화'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 무극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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