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빌:파우스트' 초연 10주년...세계관 공유 신작 '더데빌:에덴' 선봬
9월 21일 유니플렉스 1관 개막

사진=뮤지컬 '더 데빌:에덴' 포스터 / 페이지1,알앤디웍스 제공
사진=뮤지컬 '더 데빌:에덴' 포스터 / 페이지1,알앤디웍스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더 데빌:파우스트'가 후속작 '더데빌:에덴'을 선보인다.

'더데빌:에덴'은 '더데빌:파우스트' 초연 10주년을 맞아 같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작품을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전작에도 등장하는 악(惡)과 어둠의 존재 ‘X-Black(X-블랙)’과 선(善)과 빛의 존재인 ‘X-White(X-화이트)’를 만날 수 있다. 

배경은 20세기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21세기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로 변화했다. 전작 속 월가가 자본주의의 상징이자 탐욕의 집약체로 그려졌다면 이번 신작에서의 실리콘밸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대응하는 장소로 대두된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바이러스와 백신이라는 소재를 두고 방황하는 인간 에덴과 그의 양심으로 그려지는 레브가 등장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이끈다.

'더데빌' 세계관을 완성한 이지나(극작/작사)와 Woody Pak(우디박, 작곡/작사)과 함께, 신진 작가 우찬(극작/작사)과 초연부터 작품의 음악감독을 도맡아 온 신은경이 작곡과 작사에도 참여했다. 연출은 오루피나, 안무는 채현원이 합류했다. 

사진=페이지1,알앤디웍스 제공
사진=페이지1,알앤디웍스 제공

2014년 초연한 '더데빌:파우스트'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프로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젠더 프리, 캐릭터 크로스 등 도전적 행보로 주목받았다.

2021년부터는 해외 라이선스 수출을 통해 해외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하기도 했다. 중국 내 주요 10개 도시 투어 공연을 성료했으며, 올해 6월과 7월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투어 공연 'DEVIL'을 개최했다.

제작사 페이지1과 알앤디웍스는 "'더데빌:파우스트'의 1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더데빌:에덴'이 프로덕션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리즈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데빌:에덴'은 오는 9월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8월 중 캐스팅 발표와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2월부터는 '더데빌:파우스트'의 5번째 시즌이자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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