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작은신화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촘촘한 연출력의 묵직한 조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5월 18일부터 28일까지 공연

현재 서울 혜화동 대학로 일대에선 제44회 서울연극제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한창 진행 중이다. 8개의 공식참여작 가운데 극단 작은신화의 <믿을지 모르겠지만>을 주목할 만하다.  이 작품은 지난 2년 동안 4번의 앵콜이 올라갈 정도로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사라진 어머니의 쪽지에서 시작되는 믿을지 모를, 미스테리한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지금 우리 사회가 담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사회적인 폭력, 젠더 문제, 의료사고 등 굉장히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진짜와 가짜, 정체성에 대한 뜨거운 화두 등 우리가 풀어야 할 주제의식도 강렬하다. 특히 작가의 표현 방식이 독특하고 굉장히 연극적인 연출적 시도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만든 가치를 높인다.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김이율 작가는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대본 공모 수상, 2021년 광주 창작희곡공모 대상을 수상했다.

극단 작은신화의 대표이자 이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용훈 연출은 <하거도>, <맨 프럼 어스> 등을 선보인 한국 연극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베테랑 연출가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촘촘한 구성과 각 장마다 펼쳐지는 아이디어와 배우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카리스마로 다시 한 번 그의 연출력을 증명하고 있다. 

독백을 이어가는 배우들의 각양각색 연기력이 돋보이는 이번 작품은 5월18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 정보]

극단 작은신화

작: 김이율 연출 : 최용훈
조연출: 전다운 조연출보: 박규현
조명오퍼: 문건우 음향오퍼 : 민아람 영상오퍼 : 윤노찬
출연 : 강진선 김기준 서광일 박상훈 이승현 조민교 박소아 권호조 박다혜 김광호
전다운 문경 윤준영 강지수

예매처: 아르코예술극장, 플레이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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