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용자 대상으로 체험 위주의 역사교육 진행
올해 상반기까지 모집 이어가

사진=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공식 이미지/라이엇게임즈 제공
사진=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공식 이미지/라이엇게임즈 제공

[문화뉴스 우현빈 인턴기자]라이엇 게임즈의 역사 교육 프로그램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가 지난 25일 첫 번째 원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라이엇의 게임 이용자 대상 역사 교육 사업이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됐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탐방’을 확대 및 개편한 것으로, 2023년 1년간 총 16회, 전체 400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현장 답사와 역사 교육에 더해 미식, 타악 공연 등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어 게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시작된 1회차 참가자 모집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600명에 이르는 많은 신청자가 몰려 경쟁률이 20:1에 달했다.

첫 번째 원정은 한양도성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보물 제1호 흥인지문(興仁之門)에서 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걸으며, 한양도성 축성의 역사가 기록된 각자성석을 비롯, 한양도성박물관, 이화마을 등을 방문하며 우리 문화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가자들은 소극장 ‘무극’에서 진행된 전문 공연팀 ‘화려’의 타악 공연을 감상했으며, 공연 이후에는 악기 연주법을 배워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킨 테마곡 ‘K/DA- POP/STARS’를 직접 연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참가자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라이엇게임즈 제공
사진=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참가자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라이엇게임즈 제공

수원에서 온 ‘박원빈(17)’ 군은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사진으로만 보던 한양도성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감회가 무척 새로웠다”라며 “역사라는 것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무척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다른 분들도 꼭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에 참가해보시길 권해드린다”라고 전했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프로그램은 월 2회 간격으로 12월까지 계속되며, 혹서기인 8월에는 안전을 위해 원정대 활동을 쉬어간다. 프로그램 내용은 1회차에 진행된 ‘한양도성 및 타악 공연 체험 코스’ 외 서촌 일대를 둘러보고, 제철 식자재를 이용한 미식 체험 코스가 교차 편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상반기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회차별 일정과 모집 기간을 확인한 뒤,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두 번째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4월 15일 진행되며, 오는 3월 30일 오후 11시 30분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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