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반산업협회,한국영상자료원 협력
구 음반 디지털 변환 및 아카이브 작업
음반 문화유산화, 안정적 보존, 활용 노려

사진= '음반 아카이브 협력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 한국음반산업협회 제공
사진= '음반 아카이브 협력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 한국음반산업협회 제공

[문화뉴스 박모세 인턴기자] (사)한국음반산업협회(이하 음산협)와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자료원)이 음반 아카이브 협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음산협과 자료원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음산협 사무실에서 ‘음반 아카이브 협력 사업’은 구(舊) 음반(릴 테이프, LP 등)의 디지털 변환을 통해 문화유산으로 영구히 보존하고 나아가 잊히는 음반들을 새롭게 재조명하여 문화향유의 기회 및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협력 사업에서 음산협은 자료원이 소장한 구 음반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고 음반 정보의 수집과 정리, 기록 등의 아카이브 작업을 수행하고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음산협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음악데이터센터(KMDC)의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대중음악 자료들을 수집, 보존하고 올림픽홀 내 ‘대중음악전시관’을 운영하며 대중들에게 소개하였다. 자료원 역시 과거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공연윤리위원회의 음반심의 자료를 포함, 최신 영화 OST 제작에 사용된 녹음물 자료 등 약 13만 장의 음반을 보관하고 있어 두 기관이 보유한 음악 자료들의 만남이 기대된다.

자료원 김홍준 원장은 “자료원이 소장하고 있는 음반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인 음반의 안정적인 보존과 활용성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음산협 이덕요 회장은 “이번 협력 사업을 계기로 우리 대중음악을 영구히 보존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용하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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