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11만 원 지원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서울시가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카드를 지급한다.

서울문화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4만 7229명에게 1인당 연간 11만 원의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시가 총 491억을 투입해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1인당 연 11만원을 지원하는 문화복지 사업이다.

발급 대상자는 오는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대표 누리집, 문화누리카드 모바일 앱,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미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하던 사용자는 올해 수급 대상의 조건을 유지하고 있을 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충전돼 사용 가능하다.

카드는 발급일로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전국 2만 7천여 곳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지역 내 주요 가맹점은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등 약 3850여 곳이 있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서울시·자치구·산하기관 공공체육시설을 비롯한 체육시설 분야 가맹점 180여 곳을 신규 등록해 그간 코로나로 위축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체육활동을 장려해왔다. 올해는 비누 및 방향제 등의 생활용품 활용 체험 운영 사업장의 가맹점 등록이 가능함에 따라 문화체험 분야의 사용처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시정방향에 맞춰 장애인과 고령층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시각 장애인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점자카드를 발급하고, 고령층 이용자의 가맹점 탐색을 돕기 위한 큰 글자 이용 안내책자를 제작해 배포한다. 

시각 장애인과 정보 및 이동취약계층의 이용 편리성을 증진하고 정보 전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점자 안내 책자와 큰 글씨 안내 책자를 제작한다. 

정보 취약계층 대상 거주 자치구와 인근 생활권역을 반영한 7개 권역 가맹점 이용 안내지를 제작하고 동주민센터에 배포했다. ‘서울문화누리카드 2022-2023 이용안내지’는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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