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속 관객 수 1위
코로나 시대 800만 영화...'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 이후 세 번째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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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최도일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1편에 이어 천만관객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전편에 이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아바타: 물의 길'의 관람 포인트는 공간의 변주를 준 1편의 오마주다. 2009년에 공개한 1편은 화려한 그래픽과 색다른 세계관으로 성공을 거뒀다. 

2편은 이야기의 공간을 숲에서 바다로 옮김으로써, 1편에서 느꼈을 법한 모든 신비로운 감정을 향상된 바다 그래픽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1편의 배경인 숲도 다시 등장하니 진부하지 않은 향수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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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3일 11만3902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개봉한 이래 4일 14시 01분까지 일일 관객 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집계된 입장권 발권 점유율도, 2위 '영웅'(51만9003명, 20.4%)을 제치고 1위(127만4337명, 63.4%)에 위치했다.

사진 =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제공
사진 =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제공

압도적인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게시한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각각 2위(6만7529명, 13.1%) 3위(4만9153명, 9.6%)인데 반해, 관객 수 28만4461명과 예매율 55.3%라는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800만 명 이상이 본 영화는 '범죄도시2'(1269만 명), '탑건:매버릭'(817만 명), '아바타: 물의 길' 3편이다. 위와 같은 흐름이라면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공개된 1편에 이어 다시금 천만 관객의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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