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짓 트로뉴 SNS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에마뉘엘 마크롱(39)이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마크롱의 25살 연상 부인 브리짓 트로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위 사진을 보면 마크롱이 당시 프랑스 문학 선생님이었던 트로뉴와 다정히 키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마크롱은 고등학교 10학년(만 15세) 이었고 트로뉴는 40세로 세 자녀의 엄마이자, 트로뉴의 자녀 중 한 명은 마크롱과 같은 반 학생이었다.

한편 마크롱이 트로뉴에게 함께 극본을 쓰자고 한 다음부터 브리짓과 마크롱의 사이는 급격히 가까워졌고, 둘 사이를 알게 된 마크롱의 부모님은 마크롱을 파리로 유학을 보냈다. 이후 브리짓 트로뉴는 남편과 이혼하고 파리에서 교사직을 얻었고, 2007년, 즉 마크롱이 만 30세일 때 두 사람은 결혼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마크롱의 유세 현장에 자주 동행해 '나이 차이를 사랑으로 극복한 커플'이란 이미지를 대중에 각인시켰고 여성 유권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마크롱이 동성애자라는 가짜 뉴스가 떠돌 때도 트로뉴가 가장 먼저 나서서 소문을 일축했다. 르피가로는 "트로뉴가 마크롱의 연설문을 수정해주고, 그에게 각종 조언 등을 해주는 등 '코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보도했다.

마크롱이 당선되면 트로뉴는 퍼스트레이디로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은 지난달 유세 도중 지지자들에게 "당선된다면 트로뉴에게 중요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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