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곡 ‘위로’, 음색과 피아노가 어우러지도록 제작

싱어송라이터 '시소' 프로필
싱어송라이터 '시소' 프로필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사소한 것은 삶을 이루는 버팀목이 된다는 말처럼, 작은 것이라 해서 지나기보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무언가 다름이 느껴진다. 단단한 땅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은 차이가 있기 마련. 그렇게 튼튼한 내면으로 자신의 음악을 지어가는 싱어송라이터 시소를 만나보았다.


Q. 5개월 만에 신곡 '위로'로 컴백하신 소감과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4월 새로운 신곡 위로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시소입니다! 저는 인디씬에서 활동 중이고 일상 속에서의 소재와 감정을 노래로서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시소’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소란 예명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 선물해준 이름입니다. 특별한 의미를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웃음). 

그래도 친구 말을 빌려보자면 제가 노래할 때 완급조절이 시소처럼 일정하다고 해서 이름과 잘 어울린다고 했습니다. 시소라는 예명은 발음도 귀엽고 의미도 귀엽지 않나요? 놀이터에 시소만 떠올리는 게 아닌 언젠가 꼭 시소하면 제가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앨범은 어디서 어떻게 영감을 받으셨나요? 제작 과정이 궁금합니다.
영감은 요즘 사람들을 보았을 때 진짜 원하는 것은 모르는 채 뭔가에 쫓기듯이 공부하고 일하는 모습이 참 나와 비슷해서 우리가 서로 위로가 될 수 있는 마음을 노래로 나누고 싶었습니다. 

곡은 항상 acade라는 오빠와 팀으로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작업하는 오빠의 의견과 방향성을 주축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제작을 하면서 피아노와 보컬로 최대한 자연스럽고 꾸밈없이 가사를 전달하자는 팀의 의견을 반영해 사운드는 거의 제 목소리로 풍부하게 채워져 있고 피아노와 자연스럽고 미니멀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이 강조됩니다. 

4월 신곡 '위로' 앨범 커버
4월 신곡 '위로' 앨범 커버

Q. 싱어송라이터 ‘시소’만이 가진 강점과 작업하며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음색과 솔직함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음색 독특하지 않나요? 저는 늘 노래와 작업을 할 때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솔직하게 가사를 전달하지 않으면 듣는 이에게도 전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감정을 담아서 한 단어 한 단어 진심으로 부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평소에 듣는 음악, 좋아하는 음악이 궁금합니다.
평소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K-popd음악을 듣는 날도 있고, pop음악을 듣는 날도 있고 어떤 날은 밴드음악을 듣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요즘 소위 노동요라고 하는 신나는 케이팝 음악은 운동할 때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어서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조금 더 선호하는 음악을 뽑아보자면 국내에서는 브로콜리 너마저, 검정치마 분들 음악을 좋아합니다.

Q. 도전해보고 싶은 곡 장르가 있으신가요? 
앞서 말했듯이 신나는 음악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조금 비트가 빠르고 신나는 음악들도 해보고 싶습니다. 또, 케이팝 음악을 저만의 색깔로 재해석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싱어송라이터 '시소'

Q.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2020년에 진행했던 서울인디페스티벌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날이 저의 첫 오프라인 공연이기도 했고 관객 분들의 호응과 끝나고 나서의 여운까지 완벽했습니다. 특히 그 중에 다른 가수 분의 팬 분께서 저를 되게 좋은 카메라로 찍어주셔서 그쪽을 잘 쳐다보지 못하고 낯가리던 기억이 남습니다.(웃음)

Q. 앞으로의 목표와 포부, 활동계획은?
앞으로 시소하면 가수가 떠오를 때까지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이번 곡처럼 더 많은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따듯한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활발히 활동할 테니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시소 같은 사람이라고 들어왔다던 그녀가 가수이기 이전 어떤 인간미를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시소만 타도 설레고 짜릿했던 어린 날의 순수함을 추억할 수 있는 노래처럼 음악은 사실 일상을 다시 이야기하고 향수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그 출발선에서 싱어송라이터 시소는 무한대로 펼쳐나갈 회로를 뻗어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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