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선발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악 전공(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성악 전공(정가, 판소리, 민요), 이론 전공, 작곡 전공, 한국무용 전공으로 우리 전통 음악과 무용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목멱한마당은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을 주축으로 하여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갈고 닦았던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하반기 정기연주회이다. 

오는 23일(화)~24일(수)에 온라인 공연으로 열리는 제21회 목멱한마당의 주제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 우리 소리로 희망을 채우다”로, 코로나19로 어두워진 세상에 우리의 전통 예술로 빛을 밝혀 희망을 전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떠한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소리와 춤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세상에 희망의 빛을 밝히고 있는 국립국악고등학교와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의 모습을,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비추고 있는 달의 모습으로 비유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위촉 초연곡 국악관현악곡 ‘그리고 그 너머로(김영상 작곡)’, 해금 협주곡 ‘추상(이경섭)’은 아직은 작은 빛인 초승달을, 현악합주 ‘탄금(조원행)’, 창작무용 ‘터널’은 힘든 시기 속에서도 빛을 채워가는 상현달을, 민속악 ‘산조합주’와 ‘푸살’, 창극 ‘춘향가 중 어사 장모 상봉 대목’은 안녕과 평안을 바라는 밝은 빛의 보름달로 표현하였다. 

협연에는 본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학년 조민지(해금) 학생이 연주한다.

모든 공연은 11월 23일~24일에 촬영하여 컨텐츠로 제작한 후 12월 17일(금) 본교 홈페이지 및 유튜브 공식계정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황희 장관은 제21회를 맞이한 목멱한마당 축하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국민들이 학생들의 힘찬 하모니로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