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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다른 남자가 아내를 안았는데 하나도 화가 나지 않았어요"

김재우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남자가 아내를 안았는데 하나도 화나지 않았다"며 다음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김재우의 아내 조유리씨를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홍석천은 미소를 띤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조유리씨는 쑥쓰럽게 웃으며 반려견을 꼭 안고 있다.

이렇게 진한 스킨십에, 이들의 뒷배경에는 남산타워와 서울 야경이 펼쳐져있으며 마시던 커피와 조각케이크까지 꽤 로맨틱한 광경이다.

하지만 단지 홍석천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김재우는 화가 나지 않았다고.

김재우는 "그게 바로 애매한 남자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팔로워들은 "세상 안전해보인다", "알고보니 석천이형 게이 아닐수도", "반대로 재우 형이 석천이 형을 안게 된다면 형수님 반응은?"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지난 2010년 7월 연인 사이가 되어 2013년 결혼했다. 이후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SNS에 공개하며 팬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전하고 있다.

한편 김재우는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해 현재 그룹 '나몰라 패밀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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