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호러 ​영화 '나만 보이니', 오는 21일 개봉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코믹 호러 영화 ‘나만 보이니’가 7월21일 열리는 가운데, 지난 8일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임용재 감독, 정진운 솔빈 배우가​​ 참석했다.

‘나만 보이니’가 7월21일 열리는 가운데, 지난 8일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나만 보이니’가 7월21일 열리는 가운데, 지난 8일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나만 보이니'는 로맨스 영화 촬영장에 나타난 귀신과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하려는 감독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코믹 호러다. 버려진 호텔에서 로맨스 영화를 찍던 스태프들이 하나 둘 귀신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대환장 촬영기를 호러와 코미디로 절묘하게 조합한 영화로 정진운·솔빈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정진운은 "큰 스크린으로 '나만 보이니'를 보는 건 처음이라 어제부터 긴장도 많이 하고 잠도 설쳤다. 막상 보고 나니 내 눈에 보였던 큰 흠이나 부족했던 면이 보이지만, 재밌는 것 같다. 아주 잘 봤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솔빈도"며칠 전부터 긴장하고 스크린 속 내 모습은 어떨까 상상도 많이 했다. 막상 와서 보니 너무 낯설고 신기했다"며 "영화를 보고 나서 촬영했던 시간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사진=영화사 반딧불 제공
사진=영화사 반딧불 제공

이날 임용재 감독은 데뷔작이 코믹 호러에 대해"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호러에 코믹을 더하면 어떨까 싶어 제작하게 됐다. 공포 뒤에 웃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귀신의 집에 친구들과 들어 갔다가 같이 놀라다 결국 웃는 것처럼 공포 뒤에 허망한 웃음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나만 보이니'에는 마스크를 쓴 귀신이 출연한다. 임용재 감독은 이에 대해 "코로나 시국이기도 해 마스크를 쓴 귀신이라는 콘셉트를 설정했다. 마스크 귀신의 정체를 알아가는 데 재미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반딧불 제공
사진=영화사반딧불 제공

​정진운과 솔빈은 가수 출신이자 연기자로 영화 촬영 전부터 여러 방송 활동을 함께 한 적이 있었다. 정진운은 "서로 예능을 하거나 방송을 같이 한 적이 많았다. 애드리브나 대사를 주고 받을 때 편안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솔빈은"여러 방송을 함께 하고 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님이라 편하게 작업에 임했다. 다른 배우들과도 소통하면서 공감대 형성이 잘 됐다"고 전했다.

​오랜 노력 끝에 데뷔작을 찍게 된 열혈 신인 감독 ‘장근’역을 연기하게 된 정진운은 " 이 나이대에 감독을 준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어떻게 하면 갖출 수 있을까 하다 멋있고 세련되기 보다는, 유명 감독을 따라하려는 설정을 잡게됐다"고 역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영화사 반딧불 제공
사진=영화사 반딧불 제공

제작비 마련부터 장소 섭외, 감독의 멘탈 케어까지 책임지는 촬영팀의 실세, 피디 ‘민정’역의 솔빈은 "민정은 대출까지 받으면서 팀원들을 이끄는 당찬 아이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강인함을 갖고 있다"며 "현장에서 실제 PD님과 감독님을 많이 지켜보고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오싹한 스릴과 짜릿한 웃음으로 올여름 극장가에 새바람을 일으킬 코믹 호러 '나만 보이니'는 7월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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