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최근 젊은 육아맘부터 중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엄마들이 결혼 전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가꾸기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출산 후 변화된 신체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의학적 도움을 통한 성형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화장품 회사의 광고 카피처럼 다시 아름답고 당당한 한 여성으로의 변화를 위한 엄마들의 변신(Mommy Makeover)이 포착되고 있는 것이다.

 

봉봉성형외과 김영은 원장에 따르면 주름성형부터 힙업, 가슴, 질 성형에 이르기까지 미혼 여성 못지않게 엄마들도 젊음과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상담 문의가 많다고 전한다. 늦은 나이게 성형이라는 부정적 인식보다는 출산 후 신체적 변화에 따른 우울증과 상실감을 극복하는 정서적 치유의 수단으로서 긍정적인 인식이 많다는 것이다.

엄마들에게 늘어만 가는 얼굴 주름은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위다.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주름이 깊어지면 또래 보다 나이가 많이 들어 보여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상대방에게 좋지 못한 인상도 줄 수 있다.

얼굴 주름에도 팔자주름, 이마주름, 눈 밑주름 등 종류가 다양한데, 이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칼을 대지 않고 주사를 이용해 시술하는 필러나 보톡스, 리프팅 같은 쁘띠 시술이 관심을 얻고 있다.

또 노화로 인해 처지는 눈꺼풀은 눈을 치켜 떠 이마주름을 유발하고, 시력 저하도 초래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이 경우 상하안검 수술을 통해 눈 밑의 불룩한 지방이나 눈물 고랑을 교정할 수 있으며, 생동감 있는 눈매는 물론, 눈 밑 애교살을 더해 동안 이미지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출산 후 늘어난 아랫배와 옆구리, 처진 엉덩이와 가슴도 엄마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배와 허리, 허벅지의 축적된 지방이 많은 경우라면, 지방을 빼서 다듬어 주거나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뽑아낸 지방은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엉덩이에 주입하여 볼륨감을 키워주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출산 후 모유 수유를 거친 가슴은 피하지방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게 되고, 피부의 탄력도 떨어져 처지기 마련이다. 이처럼 탄력과 볼륨을 잃은 처진 가슴은 유방 거상술이나 보형물 삽입을 통해 사이즈를 키울 수 있으며, 가슴 모양과 가슴골까지도 자연스러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엄마들에게 약화된 골반근육, 성감대와 연관된 질의 탄력성도 걱정거리다.
이를 회복하는 방법으로 레이저와 고주파를 병행하는 요법이 있는데, 개인별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과 검사를 거쳐 필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김영은 원장은 “간단한 성형시술이라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한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하며, 개인의 신체적 특성과의 조화를 이뤄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봉봉성형외과 김영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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