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동시대 창작극을 지향하며 한국 현대연극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남산예술센터가 2015년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오는 3월 12일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3.12~3.29)을 시작으로 '푸르른 날에'(4.29~5.31), '햇빛샤워'(7.9~7.26), '변신'(10.7~10.18), '치정'(11.19~12.6) 등 5개의 기획공연을 비롯해 호주예술가와의 협력 작품이자 세월호 1주기 추모공연인 '델루즈(Deluge) : 물의 기억'(4.16~4.25)과 한일 공동제작 '태풍기담(颱風奇譚)'(10.24~11.8) 등 2개의 특별 프로그램이 그 주인공이다.

이밖에 창작희곡 발굴과 희곡창작 담론의 중심지의 역할을 담당해온 '남산희곡페스티벌'(8.25~8.28)과 한·중·일 교류사업인 '제22회 베세토 페스티벌'(9.1~9.24)을 진행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컨템퍼러리 극장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2009년 재개관 이후 남산예술센터는 '공동제작' 시스템을 도입하여 공공극장과 민간 극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참신한 소재 발굴과 실험적인 무대 기획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창작극을 통해 작가와 연출가를 발굴해 연극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데 일조했으며, 시대정신이 살아 있는 주제와 새로운 무대 미학 제시로 동시대 연극의 가치를 발견해 왔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