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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헐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Emma Watson)이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ABC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토크쇼에는 엠마 왓슨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삭제 장면을 보고 당황해 어쩔줄 몰라하는 장면이 나왔다. (다음 영상 53초부터)

이날 방송에 나온 촬영분 영상을 보면 당시 어린 엠마 왓슨은 해리 역을 맡은 다니엘 레드클리프와 론 역 루퍼트 그린트의 대사를 계속 따라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때마다 엠마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으로부터 "너 또 그러네. 왜 자꾸 다니엘의 대사를 따라하니"라고 지적받았고 "죄송해요"를 연발했다.
 
이 장면을 본 엠마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얼굴이 붉어짐과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등 매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루저였다"며 "'해리포터' 원작을 정말 좋아한 나머지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과했다"며 서툴렀던 아역 배우 시절 NG를 낸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엠마 왓슨의 이런 모습은 극중에서 맡은 헤르미온느 캐릭터와 일치해 시청자와 해리포터 팬들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엠마 왓슨은 디즈니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여주인공 벨 역을 맡아 원작 애니메이션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완성해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미녀와 야수'는 오는 16일 목요일 국내 개봉한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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