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DJ 겸 프로듀서 정킬라(Junkilla)가 새 싱글 ‘Through The Night (feat. Tabitha Nauser)’을 발매했다.

퓨처 베이스 장르의 이번 싱글은 세계적인 베이스 뮤직 프로듀서 옐로 클로(Yellow Claw)의 'Crash This Party'에 피처링 한 바 있는 싱가폴 싱어송라이터 타비타 나우저(Tabitha Nauser)가 보컬리스트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hrough The Night’은 어둠 속 힘겨운 시기에 있는 리스너들을 밝은 곳으로 인도하여 보다 희망찬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함께 공개된 뮤직 비디오에는 러시아 모델 자이아 빌리소바(Zaia Vilisova)가 주연으로 참여해 그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Through The Night’은 일찍이 ‘언택트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코로나 사태로 해외 투어가 불가능한 현 시기에 정킬라와 타비타 나우저가 원격으로 협업하였으며, 곡 작업 뿐만 아니라 타비타 나우저가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하기도 하였다. 정킬라는 올해 참가한 글로벌 뮤직 마켓,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뮤콘)’ 쇼케이스 당시 이번 싱글을 선보이며 현장 관계자들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싱글의 컨셉과 스토리는 사실 제가 2019년 겨울, 미국 뉴욕에 갔을 당시의 감정에서 비롯되었어요. 앞으로 정킬라라는 이름으로 어떤 음악을 해야 팬들이 좋아할지, 급변하는 음악 시장 속 DJ/프로듀서로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생각이 정말 많았던 때였죠. 그렇게 고민이 가득했던 시기 ‘누군가가 나에게 꼭 들려줬으면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미국에서 오자 마자 바로 작업을 시작했어요. 곡이 완성된 지는 꽤 되었지만, 실제로 피처링 아티스트와 조율하고 가사를 쓰는 작업은 올해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작했어요. 자연스럽게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될 응원의 메시지를 가사에 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정킬라(Junkilla)는 사람이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을 일렉트로닉 뮤직이라는 장르 안에 담아내는 DJ이자 프로듀서인 EDM 아티스트이다. ‘Without You’, ‘Daydream’, ‘Abyss’의 3곡으로 구성된 2018 발매 EP [Surge]에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2019년 싱글 ‘Light It Up’에는 걱정, 고민, 절망으로부터 불을 밝혀줄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삶에 깊숙이 자리잡은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했다.

지난 7월에 발매한 싱글 ‘Wash Away’에는 복잡한 생각들을 씻어낼 수 있는 푸른 파도와 같은 가사, 시원한 멜로디를 담아내며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이렇듯 정킬라의 음악은 아티스트 본인이 느끼는 감정과 반대로, 그 감정 상태인 자기 자신에게 누군가 들려줬으면 하는 상상으로부터 출발한다.

화제가 되고 있는 신곡 ‘Through The Night (feat. Tabitha Nauser)’는 현재 국내외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소니뮤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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